안녕하세요, 시대인재북스 저자 베라디(VERADI)입니다.
어느덧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남짓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신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곧 결실로 맺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저번 '멘탈 무너지지 않는 법 (feat. 현 시점 해야 할 것)에 이어,
수능 전 준비해야 할 것 & 수능날 시험 운용법을 주제로 한 칼럼과 예열 자료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수능 전 예열/준비해야 할 것]
1. 최종 점검용 오답/실수 노트 준비하기
그동안 모아둔 자료 중 수능 시험 1~2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들고 가서 볼 오답/실수노트를 준비해 주세요.
실수노트에는 특히 '단 조건 빼먹음' 등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실수했던 부분에 대하여 본인에게 해줄 짧은 경고 문구를 적는다는 마인드로 작성해 주시면 좋습니다.
2. 이전에 강조했던 부분, '덜어냄의 미학'
쌓여가는 실모, n제, 오답해야 할 것들, 최종 자료들에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저희 수많은 팀원분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사실 수능 전에 뭘 더 많이 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했던 사람도, 안 했던 사람도)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함과 욕심은 슬슬 덜어내시고, 양보다는 공부의 질을 높인다는 생각을 가져주세요.
새로운 콘텐츠 소비는 점차 줄여주시고
수능 리허설 + 약점 및 나의 루틴 점검(디테일링) + 평가원에 주파수 맞추기(기출 비중 ↑)에 힘써주세요.
수능 직전 하루이틀은 어차피 모두 공부가 잘 안되는 시기이니 그냥 체력 관리한다고 생각하시고 슥슥 오답노트/실수 노트 보시고,
이미 풀어본 기출 풀이 논리 복기하셔도 괜찮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덜어냄'을 실천하셔야 합니다.
3. 예열 자료 준비하기
적어도 1주일 전부터는 수능 당일 각 과목 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과목별 예열 자료를 빼먹지 않게 한 군데에 모아 정리해 주세요.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단연코 국어/영어 시험 전일 것입니다.
풀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 것이 아닌, 뇌를 깨우고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에
본인이 자주 분석해 보고 편하게 느껴지는, 다시 말해 애착이 가는 예열 자료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
4. 컨디션도 실력, 신체 패턴을 본시험에 맞추기
특히 수능 전 1주일 동안은 무리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 휴식 시간과 리듬을 일정하게 맞춰주세요.
밥도 일정한 시간에 드시고 화장실도 일정한 시간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커피, 카페인 농도...까지도 챙겨주세요!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내가 침대에서 일어나서부터의 루틴을 점검해 보시고, 컨디션을 MAX로 끌어올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세팅해 주세요.
5. 수능 시뮬레이션
시험장에 가져갈 물품, 나의 행동 강령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주세요.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 시계(저는 두 개 가져갔습니다), 간식, 겉옷 등도 미리 정해두셔야 합니다.
수능 당일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수록 불안이 줄어들고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수능장에 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을 펼치고 나오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은 '원래 내가 하던 대로'라는 것을 상기시키세요.
익숙한 환경이어야 스스로가 유연하게 대처할 힘이 생깁니다.
흔들리지 않는 대전제 몇 가지는 미리 세워두고 시험장에 들어갑시다.
※ 대전제 예시 : 뭐부터 풀지/모르거나 막히는 문제를 넘기는 기준(ex. 수학 3분 동안 풀이법 안 떠오르면 체킹하고 넘긴다)/OMR과 가채점표를 언제 마킹할 지/시계 확인 빈도/어떻게 찍을지
[그래서 준비한, 평가원 기출 7문항 선별 예열 자료(물1/화1/화2/생1/지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_물리학1 예열자료.pdf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_화학1 예열자료.pdf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_화학2 예열자료.pdf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_생명과학1 예열자료.pdf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_지구과학1 예열자료.pdf
[수능날의 운용]
1. 본시험 전 할 일
- (가능하다면) 배정된 시험장 후기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ex. 책상 크기, 시설, 건물 전경, 구조 등등.. 시뮬레이션에 도움됩니다)
- 준비물 중 빠뜨린 것 없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집에서 나서기
- 수능장 환경에 적응하기
입니다. 책상과 의자가 불편하다면 조정해 주세요.
바꿀 수 없는 환경이 신경 쓰이신다면 최대한 무시하세요. (다리 떠는 친구 등)
2. 본시험 과목별 예열 방법
<국어 시험 전>
비문학, 문학, 선택 과목 각각 1세트 정도를 가져가서 읽는 것이 적절한 분량입니다.
당해 평가원 또는 작년 수능 기출을 통해 뇌를 깨우고 국어 지문에 적응하게 본인을 세팅해 주세요.
<수학 시험 전>
새로운 문제보단 풀어봤던 문제를 보고, 특히 오답/실수 노트를 한번 쭉 읽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학의 경우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올 확률도 있기에, 차라리 2점~쉬운 3점 구간 연습 문제 세트를 가져가서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점심 시간>
영어 킬러 지문을 몇 개 읽거나, 한국사 또는 탐구 요점 정리/오답 노트/실수 노트와 같은 내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에 따라 유연하게 시간 활용을 계획하시고 집중해 주세요.
어떤 내용을 볼지보다는 사실 잠에 깨고 리프레쉬 후 오후 시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구 시험 전>
미리 풀어봤던 킬러 문항(해설이 담긴)을 타임 어택을 대비한 뇌 예열용으로 과목당 한 문항씩이라도 풀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한국사 끝나고 다소 풀어질 수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서 예열을 추천해드립니다.
(물1/화1/화2/생1/지1 예열은 위 자료를 참조해주세요)
3. 넘길 문제에 대하여
모든 과목을 불문하고, 특정 한두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되는 상황을 겪었거나 겪게 되실 수 있습니다.
아예 모르는 문제는 잘 넘기지만 계산을 다 했는데 선지에 답이 없어서 검토를 계속 하거나,
식이 하나가 부족한데 그 식을 도출해낼 조건이 보이지 않거나(시야가 좁아지거나) 하는 등 그리 고난도의 문항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애매하고 쎄한 문항을 과감하게 넘기고 시간을 세이브해주세요.
주로 이런 문항은 다른 문항들을 차근차근 출다가 돌아와 처음부터 풀면 풀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계산 실수로 답이 안나오는듯 한 경우 실수한 포인트가 안 보일 경우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푸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사항)
4. 마인드 컨트롤
수능날 각 과목은 독립시행입니다. 한 과목의 시험이 끝나는 순간, 그 시험에 대해서 잊어버리세요.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러겠다는 생각을 갖고 수능장에 들어가면 수능 당일 멘탈이 흔들리는 정도가 조금은 낮아질 겁니다.
특히, 쉬는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답을 맞혀보던 습관도 수능날엔 당연히 절대 금물입니다.
(이어플러그 많이 도움 됩니다)
혼자 복도로 나가 바람을 쐬고 돌아오는 것도 좋습니다.
국어 끝나고, 특히 점심시간부터는 생각보다 수능장은 시끌시끌하고 산만한 분위기가 되기 쉽습니다.
"내가 어려웠으면 남들도 다 어려웠다"는 진리입니다.
과목별로, 전체적으로 물수능이 될지 불수능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내가 조금 말리거나 싸한 과목이 설령 있었더라도, 머릿속으로 외치면서 다음 과목만을 생각하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시계에 예민한 분들을 위하여
고사장 종소리와 본인의 시계 초침과 분침이 가리키는 위치를 기억해 두세요.
시계를 멈춰놨다가 종소리에 맞추어 움직이게 하는 분도 있을 정도로 수능날 생각보다 시계가 마인드 컨트롤과 실제 시험 운용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예민한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실모 푸시면서 미리 예행연습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과 수능 당일까지 잘 준비하여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베라디(VERADI) 드림-
